“치킨 배달비 5000원 아까워 직접 가는데” 포장도 이젠 돈 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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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쿠팡이츠 ‘포장 수수료 공짜’ 언제까지?”
배달 앱 ‘포장 수수료’를 둘러싼 ‘눈치 게임’이 시작됐다. 그동안 일부 배달 플랫폼은 포장 주문에 대해서는, 음식점주로부터 중개 이용료를 받지 않았다. 하지만 배달앱 이용이 줄어들면서 포장 주문에도 수수료를 거둘 필요성이 커졌다. ‘시점’을 두고 저울질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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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앱은 ‘주문 중개 플랫폼’으로서 주문 건당 중개 이용료를 부과하거나 광고 상품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돈을 번다. 배달이든 포장이든 동일한 ‘주문’으로,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이 ‘정상’이라는 것이 플랫폼의 입장이다. 실제 요기요는 포장 주문에 12.5% 중개 이용료를 받고 있다. 포장 수수료가 면제됐던 시기는 2020년 11월~2021년 1월까지 3개월 정도였다.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는 코로나19 기간 자영업자 부담 완화를 이유로 포장 수수료를 면제해왔다. 입점 음식점 수를 늘리고, 배달비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을 포장 주문으로 유인하는 효과도 있었다. 하지만 엔데믹 기조에 배달앱 이용자가 줄어들면서, 포장 주문에도 수수료를 거둬야할 필요성이 커졌다. 배달의민족은 올해 들어 프로모션 기간을 6개월 단위에서 3개월로 줄였다. 시장 수요, 자영업자 반응 등을 고려해 수수료 부과 시점을 가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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